아침부터 교토를 가기 위해 호텔을 일찌감치 나섰다.
1주일 전 일기예보상으로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 아침부터 제법 비가 많이 내린다.
오후들어 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진다.
출근길과 맞물려 복잡한 오사카 시내를 겨우 빠져나와 교토를 향해 달린다.
드디어 교토 도착!!
빗줄기가 세차게 뿌려 교토 박물관과 귀무덤은 그냥 차창 넘어로 스치며 지나갔다.
많이 아쉬웠다.
귀무덤을 지나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로 향한다. 2년전 그때는 더워서 힘들었었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또 힘들게 한다.
서울에서 준비해간 우산을 바쳐들고 청수사를 향해 올라갔다.
세찬 비바람에도 제법 많은 관광객들고 붐빈다.
청수사(淸水寺 - 기요미즈데라) - 교토역이나 시조가와라마치에서도 가까워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이다.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청수사를 비롯해 옛 도시답게 전통을 간직한 가게와 매력 넘치는 현대적인 가게가 산네이자카(産寧坡)와 니넨자카(二年坡)에 줄지어 있다.
청수사는 규모가 굉장히 큰 사찰이어서 볼거리가 많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어 교토 여행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뿐만아니라 청수사의 목조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교토 시가지의 전망도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 한다.
778년 오토와 폭포를 찾아낸 엔친 대사가 폭포위에 관음상을 모시고 후에 헤이안 시대에 무관 시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가 본존으로 십일면 천수관음을 안치한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고 한다. 긴운쿄에 세워진 본당에서 바라보는 사계절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며, 절 이름의 유래가 된 오토와 폭포는 예로부터 "황금의 물", "수명을 연장시키는 물" 이라 하여 신성시 되었다고 한다.
(입장료 : 300엔, 봄 - 가을 야간 조명 시 400엔)
[청수사 입구 -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
[드디어 청수사가 눈에 들어 옵니다]
[빗물이 렌즈에까지....]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집니다]
본당 옆에 위치한 지주신사(地主神寺) - 이곳에서는 연애, 사랑 성취에 대한 소원을 빌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다고 하여 커플이나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주신사를 지나 주욱 앞으로 가니 청수사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조망대가 있네요.
여행잡지나 기타 수사를 소개하는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앵글이네요.
청수사 맞은 편 오토와 폭포 가기 전에 산등성이 뒤에 위치한 3층탑 삼 무슨탑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오토와 폭포]
세줄기 물줄기 중 왼쪽 : 학문, 가운데 : 건강, 오른쪽 : 사랑 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타 블로그를 뒤져보니까 조금씩 다르게 설명하네요.
암튼 저는 가운데를 건강이라고 생각하고 가운데 물을 마셨습니다.
[가운데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을 와이프가 카메라로 잡았네요]
청수사를 관람하고 내려 오는 길에 이곳저속 상점에 들러서 시식을 많이했다.
참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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